Drawing My Life, 통칭 줄여서 dml은 제 인생의 좌우명이자 저를 움직이게 하는 원동력이기도 합니다.
현재 제가 업으로 삼고있는 직업은 계산하고 몸으로 움직이는게 아니라 머리로 상상을하고 손으로 그리는 직업입니다. 새로운 내용이지만 기본 골격은 똑같은 업무속에서 언제부턴가 삶의 지향점을 잃어버린 느낌이 강하게 느껴졌습니다. 무언가를 내가 직접 상상하고 그걸 시각화하는 일을하는데 왜 ‘내 삶은 이런 반복의 연속일까?’ 이런 의문이 들면서 이제부터라도 내 삶을, 이 삶의 궤적을 직접 설계하고 그려보자고 다짐했습니다. 그 뒤로 제 하루는 달라진게 없습니다. 하지만 사람이 삶을 영위하기 위한 목표가 하나 구체적으로 생겼습니다. 이 좌우명을 가지고 매 순간 순간 저의 삶의 밑거름이라 생각하며 충실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충실하게 살아간 삶의 흔적을 남기고 싶어 이런 공간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좌우명’이라는 단어는 별 의미없는 평범한 문장도 무척이나 무겁게 만들어버리는 느낌이 강하다 느껴, 이 공간을 사랑스럽고 가볍지만 강한 울림이 있는 느낌의 로고를 만들고 싶어서 각각의 앞글자 dml을 계속 끄적이다 의미를 담은 심볼이 아닌 단순히 알파벳을 조합해 이미지를 만들고 싶어 몇 번 끄적이다 현재의 로고가 되었습니다. 강한 의미는 없습니다. 귀엽고 아기자기한 내 느낌이 나도록 흔하지만 흔하지않고 강한 울림이 있는 그런 느낌을 가득 담았습니다.